소아기 특발성 관절염 환아에서 낮은 골밀도의 유병률과 관련 인자 분석

소아기 특발성 관절염 환아에서 낮은 골밀도의 유병률과 관련 인자 분석

The prevalence of low bone mineral density and its associated factors in Korean children and adolescents with juvenile idiopathic arthritis

(구연):硫댁—
Release Date : 2017. 10. 27(금)
Jin Shik Shin, Myung Hun Bang, Kwang Nam Kim , Min Jae Kang
Hallym University Sacred Heart Hospital Department of pediatrics1
신진식, 방명훈, 김광남 , 강민재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1

Abstract

서론: 소아기 특발성 관절염 (Juvenile Idiopathic Arthritis, JIA)은 최대 골량을 형성하는 소아청소년 시기에 골밀도 (bone mineral density, BMD)에 악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질환이나 아직 국내에서 이에 대한 보고는 없다. 따라서 본 연구는 JIA 한국 소아청소년에서 낮은 골밀도의 유병률과 이와 관련된 인자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방법: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JIA로 진단받고 치료 중인 39명을 대상으로 하였고, 전신형 17명, 비전신형 (소수관절형 8명, 다수관절형 10명, 기타 4명) 22명이었다. 검사 당시 중간 나이는 11.8 (7.1-19.6)세였고 남자는 16명이었다. 대상 환자들은 2017년 2월부터 5월까지 25(OH)비타민 D, 골연령, BMD를 검사하였고, BMD는 요추 1-4번에서 dual-energy x-ray absorptiometry (DXA)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BMD값은 각 연령별, 성별의 정상 집단의 평균값, 표준편차를 통해 표준점수 (Standard Deviation Score, SDS)로 계산하였다. BMD SDS가 -2.0 미만인 경우, 낮은 골밀도로 정의하였고 역연령, 골연령, 키연령 기준으로 분석하였다. 의무기록을 통해 JIA 진단 연령, 질병이환기간, 약 복용력 등을 확인하였다. 연속변수는 중앙값 (최소값-최대값)으로 표현하였고, p값 0.05 미만을 통계적으로 유의하다고 판정하였다. 결과: 진단 당시 중간 나이는 6 (1.2-13.2)세였고, 질병 이환기간은 4.7 (0.2-15.9)년이었다. 25(OH)비타민 D값은 16.7 (5.0-48.9)ng/ml였고, 25명 (64.1%)에서 20ng/ml 미만으로 확인되었다. BMD SDS는 역연령 기준 -0.68 (-5.48, 3.26), 골연령 기준 -0.61 (-7.91, 1.94), 키연령 기준 0 (-3.57, 1.36)이었다. BMD SDS는 전신형에서 비전신형에 비해 낮았고 (역연령 기준 p=0.004, 골연령 기준 p= 0.012), 경구 스테로이드 복용력이 있는 27명에서 복용력이 없는 12명의 대상군에 비해 낮았다 (역연령 기준 p=0.002, 골연령 기준 p=0.022). 그러나 질병이환기간과 25(OH)비타민D 값은 BMD SDS와 의미 있는 연관성은 없었다. 결론: 본 연구는 국내에서 JIA 소아청소년의 골밀도에 대한 첫 보고로, 정상 집단에 비해 골밀도가 낮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JIA 환자를 진료할 때, 특히 전신형 JIA이나 경구 스테로이드 복용을 필요로 하는 경우, 골 건강에 대한 관심과 적절한 검사 및 처치, 교육이 필요하며, 향후 대규모 추적 연구가 필요하다.

Keywords: Juvenile Idiopathic Arthritis, Dual-energy x-ray absortiometry, Bone Mineral Density Standard Deviation Score